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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봉쇄 완화 속 유로존 7월 PMI 상승

입력 : 2020.07.25 01:51|수정 : 2020.07.25 01:51


유럽연합(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유로존의 7월 기업 활동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이래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 IHS 마킷이 이날 발표한 유로존 7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로, 전달의 48.5보다 높아졌다.

PMI는 매월 기업의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고용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해 작성된다.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 기업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전망,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다.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에 비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5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나타낸다.

제조업 PMI는 6월 47.4에서 7월 51.1로, 서비스 PMI는 같은 기간 48.3에서 55.1로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진 봉쇄 조치가 더 많은 경제 영역에서 완화되고 사람들이 집에서 직장으로 나오고, 돈을 쓰기 시작한 가운데 나온 결과라고 전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잭 앨런-레이놀즈는 이 같은 급격한 상승은 경제 회복이 계속됐다는 고무적인 신호라면서도 최소 향후 몇 년 동안은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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