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6일부터 관중 입장…마스크 착용 의무

무관중 경기를 치러왔던 프로야구가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합니다.

정부는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계획을 확정, 발표하며 '프로야구는 7월 26일부터 10% 이내로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라고 전했습니다.

KBO는 "세부 일정과 입장 규모는 각 구단 연고 지역별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정부와 조율해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프로야구 팬들이 경기장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KBO리그는 5월 5일에 개막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관중 없이 경기를 치렀습니다.

각 구단은 6월 30일 발표한 KBO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기반으로 안전한 관람을 위한 세부지침을 마련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했습니다.

경기 관람 시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야구장 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입장할 때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되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한 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도록 운영합니다.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입장권 구입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만 허용됩니다.

관중 입장 첫 경기부터 모든 야구장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들은 사전에 'QR코드'를 발급받아 입장하거나, QR코드 발급이 어려운 관람객은 수기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야구장 내에서 식음료 매장은 일부 운영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야구장·축구장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석에서의 취식 행위 및 음식물 반입은 당분간 금지되고 음식물 취식은 관람석 외 일부 지정 공간에서만 가능합니다.

좌석이 확정되지 않은 자유석과 키즈존, 놀이시설과 같은 여러 사람이 밀집할 우려가 있는 구역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고 밀폐된 흡연실 운영도 금지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