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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홍수까지…中 후베이 수재민 1천300만 명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7.22 16:46|수정 : 2020.07.22 16:46


중국 남부지방 홍수로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후베이성의 수재민이 1천3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지매체 후베이일보에 따르면 강수량이 늘어난 지난 5월부터 어제(21일)까지 후베이성에서 각종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사람이 1천354만여 명에 이릅니다.

후베이성 상주인구는 지난해 기준 5천927만 명인데, 전체의 23%에 해당하는 사람이 재해를 입은 셈입니다.

지방당국은 발표에서 최근 홍수피해 여부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대다수는 홍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29명은 목숨을 잃었고 긴급대피 인원은 42만여 명이었습니다.

농작물 피해면적은 1만4천800㎢이고 붕괴한 가옥이 7천여 채에 이르는 등 직접적인 재산피해액은 243억여 위안, 우리 돈 4조 1천여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어제 후베이성 언스에서는 산사태로 창장의 지류인 칭장 상류가 막혀 호수가 생기는 등 북부와 남부 지역 모두 강과 호수 등의 수위가 크게 올라가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22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중국의 강수예보
중국 기상당국은 오늘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산둥·허난·장쑤·안후이성 등에 큰비가 내리고, 특히 산둥지역에 100~180mm의 호우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 중앙기상대 제공, 중국톈치망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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