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학용품 공장 폭발 사고…1명 사망·7명 부상

<앵커>

밤사이 인천의 한 화학용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사고 당시 폭발이 상당히 컸다고 하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현장에서는 당시 충격을 보여주듯 공장 벽면 한쪽이 무너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21일)저녁 8시 50분쯤 인천 서구의 한 화학용품 제조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큰 폭발음과 함께 공장 벽 일부가 무너졌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이 사고로 폭발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 8명 중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지금 중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숨진 근로자 1명은 밤샘 작업 끝에 1시간 반 전쯤에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 직후 부상자들은 병원을 이송됐지만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근로자 1명이 발견되지 않아 소방당국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던 중 1시간 반 전쯤이죠, 4시 반쯤에 이곳에서 실종자가 발견됐는데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이동식 탱크로리에서 과산화수소를 옮겨 싣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중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