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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재보궐 공천, 아직 시간 많이 남아…왈가왈부 현명하지 못해"

윤나라 기자

입력 : 2020.07.21 10:21|수정 : 2020.07.21 10:21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내년 4월 치러질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공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게 연말쯤 될 텐데 그걸 몇 개월 끄집어 당겨서 미리 싸우는 게 왜 필요한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보선에 민주당 후보를 낼지 여부와 관련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은데, 당내서 왈가왈부하는 게 현명한가"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당 대표에 당선되더라도 대선 출마를 위해 약 7개월 만인 내년 3월 사임해야 해 보궐선거 공천 시점과 엇갈릴 수 있다는 지적에 재보선 공천은 그 이전에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센 추격을 받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심은 늘 움직이고 변화가 있다"며 "그런 일이 앞으로 여러 번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여당과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현안을 놓고 '금부분리' 언급 등을 이어가는 데 대해서는 국무위원이니 의견 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 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을 요구하는 여론에 대해서는 "때로는 말하지 않는 것도 반응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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