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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브리핑 재개"…중단 석 달 만

정준형 기자

입력 : 2020.07.21 03:27|수정 : 2020.07.21 05:02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백악관 브리핑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과 관련해 최근 플로리다를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코로나19 발병이 크게 늘었다면서 "자신이 참여한 브리핑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법에 관해 미국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알리는 좋은 방법이 브리핑"이라며, "내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을 재개하기로 한 것은 지난 4월 말 이후 석 달 만으로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자신에 대한 불만과 불신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발표됐습니다.

앞서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지난 3월과 4월에 매일 오후에 브리핑을 열었으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인 '더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떨어지고 코로나19 발병이 증가하자 백악관의 일부 참모들이 "다시 브리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의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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