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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로나19 신규 확진 하루 평균 2천 명…마닐라 급증세

김정기 기자

입력 : 2020.07.19 11:15|수정 : 2020.07.19 11:15


필리핀에서 코로나19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며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2천명으로 올라서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대 OCTA 연구소는 지난주 필리핀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명을 기록해 전주보다 5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8일에도 2천357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만5천30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77.4%인 1천824명이 인구 1천300여만명이 밀집한 마닐라에서 발생했습니다.

연구소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이달 말까지 마닐라의 누적 확진자는 4만명에 이르고 8월에는 8만명을 초과해 누적 사망자가 2천8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마닐라의 의료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이달 말까지 전국의 누적 확진자가 8만5천명으로 늘고, 누적 사망자도 2천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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