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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인도태평양사령부 미군 재배치 몇 개월 내 검토 시작"

정준형 기자

입력 : 2020.07.18 13:04|수정 : 2020.07.18 13:04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몇개월 안에 주한미군이 속해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비롯한 일부 전투사령부의 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국 국방부가 배포한 '국가국방전략 이행'이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 작업과 관련한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각각의 전투사령부가 작전 공간을 최적화하기 위해 기존 임무와 태세를 통합하고 축소하는 백지상태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이어 아프리카사령부와 유럽사령부 등에서는 이미 검토와 조정이 진행 과정에 있다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인도·태평양사령부 등과도 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참모본부가 전략적 환경에 적절하고 국가안보전략과 일치하도록 전투사령부에 배정된 모든 임무와 지시에 대해 수 개월이 걸리는 광범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국방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고 해외 주둔 미군의 재배치 방안을 검토해 왔기 때문에 에스퍼 장관의 이번 언급은 새로운 내용은 아닙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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