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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현직 고위당국자, 故백선엽 화상추모…"한미동맹 헌신"

이성훈 기자

입력 : 2020.07.18 00:42|수정 : 2020.07.18 00:42


한국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국의 전·현직 고위당국자들이 화상세미나로 고 백선엽 장군을 추모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7일 주한미군전우회 주최로 열린 추모세미나에서 KDVA 회장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 전·현직 고위당국자들이 고인과의 개인적 인연을 회상하고 업적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마크 내퍼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는 한국에서 세 차례 근무하며 고인을 여러 차례 만날 기회가 있었다며 "고인은 한미동맹의 최고를 상징했다"고 말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1990년대 중후반 중령 시절부터 고인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고 회고하며 "늘 백 장군을, 그의 친절함과 사려 깊음, 모범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와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주한미군사령관, 데이비드 밸코트·버나드 샴포 전 미8군사령관 등도 참석했습니다.

지난 10일 별세한 고 백선엽 장군은 국군 역사상 최초의 4성 장군이자 6·25 전쟁 영웅이지만, 일제강점기 조선인 독립군 토벌로 악명 높은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이력으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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