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날벼락?' 미국서 딸 손 잡고 길 가던 아빠 총 맞아 사망

미국 뉴욕에서 이유도 없이 딸의 손을 잡고 길 가던 아빠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 5일 대낮 뉴욕시 브롱크스에서 6살 딸의 손을 잡고 횡단 보도를 건너던 남성에게 차를 타고 지나가며 총을 쏴 숨지게 한 20대 3명이 살인 혐의로 이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건 당시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면 일당은 길가던 부녀를 보고는 몰고가던 차를 잠시 멈추며 창 밖으로 팔을 뻗어 4발의 총을 쐈습니다.

아버지는 곧바로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고, 딸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

총격 사망자와 피해자는 모두 흑인이며 범행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당은 과거 범죄공모, 폭행, 불법무기 소지 시도 등의 범죄를 저질러 최근까지 복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