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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극찬 말라리아약, 코로나 경증에도 효능 없어"

정준형 기자

입력 : 2020.07.17 09:29|수정 : 2020.07.17 09:29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경증에도 치료나 예방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스니다.

해당 약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극찬했으나 실제로는 효능이나 안전성에 의구심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진은 지난 3월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19 성인 환자 491명을 실험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약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라고 극찬하며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복용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미 식품의약국은 효과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긴급 사용허가를 취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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