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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폭우 피해 급증…사망·실종 60명, 130만 명에 대피 지시

정준형 기자

입력 : 2020.07.07 10:51|수정 : 2020.07.07 10:51


일본 규슈 지역에 지난 4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기록적 폭우로 하천 범람과 산사태가 잇따랐던 규슈 중서부 구마모토현에서 4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NHK방송은 또 경찰과 소방대원, 자위대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구마모토현 내 수십 개 지역에서 주민들이 여전히 고립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당국은 어젯밤 8시 현재 규슈 지역 주민 130만 명에게 대피 지시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규수 지역에서는 또 가마모토현에서 3천7백여 가구, 오이타현에서 1천9백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을 비롯해 곳곳에서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와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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