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거 발생한 돌발해충 '매미나방'의 피해가 서울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청이 매미나방 유충의 발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1,656ha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어 경기 1,473ha, 강원 1,056ha, 이어 충북과 인천 순이었습니다.
매미나방은 연 1회 성충으로 발생해 나무의 껍질 등에 알을 낳은 뒤 알 덩어리 형태로 월동하고 4월 중 부화해 6월 중순까지 나무의 잎을 먹고 성장합니다.
산림청은 지난 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월동 치사율이 낮고 부화 개체수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매미나방 성충과 알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