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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화웨이 견제 위해 5G 개입 방안 논의 중"

김범주 기자

입력 : 2020.06.26 10:54|수정 : 2020.06.26 10:54


미국 백악관이 중국 통신장비 회사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해서 5G 이동통신 시장에 개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정부 기관이 화웨이와 경쟁하는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의 노키아를 직접 지원하거나 미국 회사가 이 회사들을 인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이 노키아와 에릭슨에 정부가 지원하는 컨소시엄이 직접 투자하는 구상을 올 초에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두 회사의 주가가 오르면서 논의가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미국 통신장비 회사가 두 회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의 척 로빈스 최고 경영자가 작년 백악관의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통신업체들이 네트워크를 만들 때 부품을 다양한 회사에서 공급받도록 정부가 압박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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