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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압수수색…단체 사무실도 시도

유영규 기자

입력 : 2020.06.26 08:13|수정 : 2020.06.26 11:29


경찰이 오늘(26일)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를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오전 서울 모처에서 박 대표를 만나 휴대전화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송파구의 자유북한운동연합 사무실, 강남구에 있는 탈북민단체 큰샘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큰샘 대표는 박상학 대표의 동생 박정오 씨가 맡고 있습니다.

다만, 두 사무실은 관계자들이 '변호인을 부르겠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어 경찰도 대기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박 씨 형제의 활동 중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며 "변호인 입회하에 압수수색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엄정 조치 방침에도 이달 22일 밤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습니다.

큰샘은 남북 긴장 상태가 고조되던 21일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서 북한으로 보낼 쌀 페트(PET)병 띄우기 행사를 하려고 했지만 "김정은과 김여정의 공갈·협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불안해한다"며 잠정 보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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