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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8명…병상 확보 위해 '격리 해제 기준' 완화

곽상은 기자

입력 : 2020.06.25 12:13|수정 : 2020.06.2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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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9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어제(24일) 확진자가 계속 28명 증가했고,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계속 3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보건당국은 병상 확보를 위해 확진자의 격리 해제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내 신규 확진자 28명 가운데 지역 발생 사례는 23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8명, 경기 9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에서 18명이 나왔고, 대전에서 4명 충남에서 1명 확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한 주간 지역 사회 하루 신규 확진자가 평균 31명이나 돼, 사소한 방심으로도 추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해외에서 입국한 확진자도 5명 더 늘어,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이 동시에 확산하는 상황이 되자 병상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확진자 격리 해제 기준을 완화해 오늘부터 적용합니다.

지금까지는 두 차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 해제돼, 입원 기간이 평균 25일 정도 됐고 길게는 100일 넘게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는 두 차례 음성이거나, 또는 발병 후 열흘이 지나고 사흘간 열이 나지 않으면서 임상 증상이 호전되면 격리 해제됩니다.

무증상자는 확진 후 10일이 지나도록 임상 증상이 계속 없으면 격리 해제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발병하고 4일 지나서 접촉하신 분들은 접촉자 중에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발병한 첫날, 또는 발병하기 전날 감염성이 굉장히 높고.]

또 증상이 호전된 환자의 경우 생활치료센터로 전원 하거나 병실을 옮기게 되는데, 이것을 거부하면 국고 지원 본인 부담금을 환자가 모두 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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