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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北 연락사무소 폭파, 9·19 합의 파기 아냐"

권태훈 기자

입력 : 2020.06.22 11:49|수정 : 2020.06.22 13:28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2일 북한이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9·19 군사합의와는 연관성이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관련 내용은 직접이고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한 사안"이라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된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폭파 행위가 군사합의를 파기한 건 아니라고 보냐는 질문에 정 장관은 "현재까지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정 장관은 대남 군사도발을 예고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그런 징후는 없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면밀히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위한 잠수함 건조 움직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움직임이 있다는 건 확인 중에 있다"면서도 "그 부분이 개발 완료됐다, 안 됐다고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이 ICBM이라든지, SLBM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활동을 하고 있는 걸 우리가 다 확인하고 있다"며 "(미사일 발사) 확률이 몇 %라고 말씀드리는 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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