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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위엄' 고진영, 한국 여자오픈 첫날 선두

서대원 기자

입력 : 2020.06.19 07:58|수정 : 2020.06.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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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골프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한국 여자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가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과연 세계 1위 다운 기량이었습니다.

샷이면 샷, 퍼팅이면 퍼팅, 그야말로 '마음먹은 대로'였는데요. 그대로 샷 이글이 될 뻔했죠.

이번에는 10미터가 넘는 버디 퍼트인데 들어가나요? 들어가나요? 쏙 빨려 들어갑니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한미일 투어 간판스타들의 같은 조 대결이 관심이었는데, 고진영이 3언더파의 최혜진과 1오버파의 이보미를 첫날 압도했습니다.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6언더파로 이민영과 공동 2위에 올라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김세영과 김효주·이정은 LPGA 투어 멤버 3명의 같은 조 대결에서는 세계랭킹 6위 김세영이 4언더파로 출발이 가장 좋았고 김효주는 2언더파, 이정은은 1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1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올 시즌 KLPGA 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안소현은 첫날 이븐파, 공동 45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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