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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 미국에 동전 부족 사태…연준 "공급 확대"

권태훈 기자

입력 : 2020.06.18 09:19|수정 : 2020.06.18 09:19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경제의 부분 봉쇄에 미국 은행들이 동전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미국 경제의 부분 봉쇄에 "미국 경제 전반에 동전 유통이 끊겼다"고 말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 조폐국은 직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시행하면서 동전 생산을 줄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제 봉쇄가 해제됨에 따라 조폐국, 연방준비은행과 협의중"이라며 "동전 유통은 재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날 "지역 은행들이 연준이 동전 공급을 보통 때의 일부밖에 하지 않아 이번 주말 동전이 동날 것이라고 한다"는 존 로즈 테네시 하원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응답했습니다.

로즈 의원은 "향후 신문 1면이 은행에 돈이 동났다는 제목으로 뒤덮이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데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이번 주초 은행들에 조폐국과 동전 공급 확대를 위해 협의 중이라며 동전 부족 사태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페니, 니켈, 다임, 쿼터 공급량이 축소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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