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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동 꺼짐 · 물 고임' 아우디 A6 제작결함조사 진행

강민우 기자

입력 : 2020.06.15 20:07|수정 : 2020.06.15 20:09


국토교통부가 아우디 A6 차량의 시동꺼짐과 차량 내 물 고임 현상과 관련해 예비조사에 이어 본조사 격인 제작결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지난달 18일부터 현장조사를 시작하는 등 A6 차량 결함에 대한 예비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분석된 내용을 토대로 국토부는 27일, 본조사에 해당하는 제작결함조사를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지시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동 꺼짐 현상이 운전자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본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A6 시동 꺼짐 신고는 지난주까지 83건, 차량 내 물 고임 관련 신고는 33건인데, 국토부는 리콜센터에 신고되지 않은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작결함조사를 통해 해당 차종에 대한 리콜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면,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에 회부돼 리콜 여부 심의에 들어가게 됩니다.

앞서 신형 아우디 A6 차량이 주행 도중 시동이 꺼지거나 물 고임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는 SBS 보도 이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22일부터 해당 차종의 판매를 중지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시동 꺼짐 현상 원인이 파악됐는지, 리콜 계획이 수립됐는지 등을 묻는 SBS 질의에 "독일 본사와 함께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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