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살아남은 호모사피엔스, 강해서가 아니라…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절멸의 인류사 / 사라시나 이사오 / 부키]

호모 사피엔스는 강해서 살아남았을까, <절멸의 인류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인류의 조상은 먹을 것이 풍부했던 삼림에서 초원으로 쫓겨나게 되면서 오래 걷기 위해 직립을 선택해야 했고, 체온 유지를 위해 몸에서 털을 없앴습니다.

강해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강자들을 피해 살아남아서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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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외전 / 강희철 / 평사리]

정권과 검찰의 물고 물리는 관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검찰외전>입니다.

박근혜 정부 후반기부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전후까지 법조계를 취재하며 검찰의 생리를 세밀하게 들여다봤습니다.

현 정부와 검찰은 밀월 관계에서 결별하는 과정을 거치며 검찰 개혁이 방향을 잃게 됐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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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몰랐던 매혹적인 바다이야기 27 / 고명석 / 청미디어]

<당신만 몰랐던 매혹적인 바다이야기 27>, 쉽고 재미있는 바다 안내서입니다.

바이킹과 세이렌 신화, 소설 모비딕으로 이어지는 스타벅스 이야기부터 일본은 왜 독도에 집착하는지 역사와 정치까지 넘나 듭니다.

회를 먹을 때 자연산과 양식, 뭐가 좋을지 등 일반 상식까지 풍부하게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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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구하겠습니다! / 조이상 / 푸른향기]

<오늘도 구하겠습니다!>는 1%의 희망을 찾아가는 소방관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을 '손 잡아주는 사람'이라고 규정한 평범한 5년 차 소방관이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줍니다.

남의 생명은 구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생명은 담보하지 못하는 소방관들의 현실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