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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두라스 정상 통화… "韓 기업 활동 재개 노력"

전병남 기자

입력 : 2020.06.12 15:12|수정 : 2020.06.12 15:12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오전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의 요청으로 한·온두라스 정상통화를 하고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통화에서 온두라스의 전자정부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성공적으로 전자정부를 구축한 한국과 협력을 희망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육성 등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하고 "온두라스의 전자정부 추진 사업과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국민의 안전과 경제활동 재개에도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활동을 재개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우수한 방역 체계로 코로나 위기를 성공적으로 관리한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또한 "온두라스의 요청에 따라 한국이 올해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가입한 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CABEI는 온두라스와 코스타리카· 니카라과·엘살바도르·과테말라가 설립한 중미 지역 최대 다자개발은행입니다.

올해 공식 가입한 한국은 4억 5천만 달러를 출자해 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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