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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맹활약, '절친' 기성용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성룡 기자

입력 : 2020.06.10 07:56|수정 : 2020.06.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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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울산 이청용 선수가 지난 주말 두 골을 몰아쳐 5라운드 MVP를 차지했습니다. '절친' 기성용 선수가 이걸 예언했다고 하네요.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개막 전에 가상 MVP 1위로 뽑혔던 이청용이 5경기 만에 '현실 MVP'가 됐습니다.

이청용은 지난 주말 포항전에서 오른발과 왼발로 한 골씩 터트려 11년 만에 K리그에서 골 맛을 보며 5라운드 MVP로 선정됐습니다.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개인기와 빠른 돌파로 수비진을 헤집었고 정교한 슈팅으로 골문 구석구석을 찌르며 '클래스'를 증명했습니다.

[이청용/울산 미드필더 : 오랜만에 (K리그에서) 골을 넣을 수 있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하고요. 즐겨 차는 발이 아니라 왼발로 슛을 해서 넣어서 놀랐습니다.]

가벼운 부상으로 후반 교체돼 해트트릭 기회는 놓쳤지만, 이청용은 '절친' 기성용의 예언이 맞았다며 뒷얘기를 털어놨습니다.

[이청용/울산 미드필더 : (기)성용이가 (고)명진이 형한테 왠지 오늘 청용이가 두 골을 넣을 것 같다고 예언했다고 해요. 3골은 본인도 무리일 거라고 생각했었나 봐요.]

경기를 거듭할수록 화려함을 더하고 있는 이청용과 함께 15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울산은 흥행까지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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