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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U-19 팀 15일 소집…코로나 사태 후 첫 대표팀 소집훈련

김형열 기자

입력 : 2020.06.09 10:15|수정 : 2020.06.09 10:15


▲ 김정수 남자 U-19 축구대표팀 감독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15일부터 2020년 1차 국내훈련을 시작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우리나라 남녀 축구대표팀을 통틀어 처음 진행되는 소집훈련입니다.

김정수 감독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대비해 소집훈련에 참여할 선수 36명을 추려 9일 발표했습니다.

오현규(상주 상무), 허율(광주FC), 정한민(FC서울), 권혁규(부산아이파크) 등 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 참여했던 선수 중 다수가 다시 소집돼 점검을 받습니다.

해외 리그 소속 선수로는 정성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건고 출신인 정성원은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 후 포르투갈 1부리그 비토리아SC로 임대됐으며, 코로나19 여파로 4월 초 귀국했습니다.

대표팀은 1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돼 19일까지 훈련을 진행하고, 연습경기 등의 일정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팀의 방향성 정립과 선수 점검 등 기본을 단단히 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협회는 소집 기간 코로나19 관련 예방 지침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입니다.

선수단 개별 연락을 통해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하고, 코로나19 예방교육과 정기적인 발열 검사도 합니다.

김정수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를 관찰하거나 소집해 점검하는 것이 어려웠다"면서 "어렵사리 소집 훈련을 하게 됐고 대회 일정은 다가오고 있지만 차분하고 착실하게 기본부터 다시 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AFC는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되, 2020 AFC U-19 챔피언십 개최 일정은 유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올해 대회는 10월 14∼3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며,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의 조 추첨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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