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한 규제를 본격적으로 완화하면서 2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독일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 상승한 12,021.28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02% 오른 4,858.97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7% 상승한 6,220.14를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도 2.63% 상승한 3,159.02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각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흥책에 주목했다.
전날 독일 정부는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에 90억 유로(약 12조2천743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프랑스도 자국의 자동차기업 르노에 50억 유로(약 6조8천억원) 규모의 긴급대출을 승인했다.
이 같은 각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유럽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