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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람은 성전…경제보다 중시해야"

한세현 기자

입력 : 2020.05.31 23:32|수정 : 2020.06.01 01:28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 위기에서 경제보다 사람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주일 기도회에서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보다 사람을 치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각국이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잇달아 완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교황은 또 "성령이 교회와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혹독한 시험을 거친 아마존 사회에 빛과 힘을 주시길 요청한다"면서, 코로나19에 취약한 아마존 지역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교황의 메시지에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주일 기도회에 수만 명이 모였지만, 어제는 수백 명만 참석했습니다 떠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떨어져 안전거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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