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코로나 현금 지원 효율성 한국이 일본 이겼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일본을 넘어섰다는 분석기사를 내놨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IT기술에 익숙한 한국이 서류작업 위주의 일본을 이겼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통신은 두 나라 모두 지난 달 30일 국민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법을 통과시켰지만 실제 지급하는 속도에서 큰 차이가 났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19일 현재 전 가구의 80%가 지원금을 받았지만 일본은 지자체들이 신청서를 우편으로 보내기 시작했고 실제 돈을 받은 경우도 19%에 그쳤다고 짚었습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중앙집중적인 행정능력과 신분확인 시스템이 핵심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대로 일본은 개인 식별 카드를 가진 국민이 16%에 불과해서 온라인 신청이 쉽지 않고 서류로 신청을 하려고 국민들이 긴 줄에 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