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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코로나 확진 33명 실제로는 음성…진단키트 오류 논란

김정기 기자

입력 : 2020.05.11 19:06|수정 : 2020.05.11 19:06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 오류로 30여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간 스트레이트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48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만3천8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876명)보다 390명 줄었습니다.

보건부는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한 이유 중 하나가 코로나19 검사 자체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한 실험실에서 진단 키트 오류 문제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보건부는 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33명의 경우, 진단키트 중 하나에서 발생한 장비 구경측정 문제로 인한 '허위 양성'임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 공중보건 실험실에서 재검사를 시행한 결과, 33명 모두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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