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중심인물 2명과 함께 놀러갔던 친구 2명이 검사 결과 일단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중이라고 서울시가 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경기 용인시 66번, 안양시 23번 환자와 함께 경기 가평과 강원 홍천 등에 여행했던 서울 거주자 2명이 최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4명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에서 모여 자가용차를 타고 오후에 경기 가평군 남이섬과 자라섬 등을 찾아 카페와 자전거대여소를 이용했으며, 저녁에는 강원 홍천군 대명비발디파크 리조트에서 숙박했다.
이들은 다음날인 5월 1일 낮 12시 30분께 홍천의 고깃집에 갔다가 서울로 돌아왔다.
용인 66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들과 헤어진 후 1일 오후 5시 30분께 집으로 돌아갔다가 저녁에 용인시의 음식점과 주류전문점에 들렀고, 밤에는 광역버스 8100번을 타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가서 클럽·주점 5곳에서 2일 새벽 4시께까지 약 5시간을 보냈다.
이때 안양시 23번 확진자도 용인 66번 확진자와 함께 다녔다.
용인 66번 확진자는 2일에 증상이 나타나 5일 검사를 받고 6일 확진됐고, 안양 23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로 7일 검사를 받고 당일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