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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판문점 시범 견학 6월부터 가능할 것"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05.07 13:36|수정 : 2020.05.07 13:36


지난해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조치 일환으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범 견학 형태로 재개됩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안전 문제는 다각적으로 보완을 했다"며 "소수로, 시범적으로 6월부터는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순 환경부가 멧돼지 검체 조사를 할 예정인데, 이 결과에 따라 시범견학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가을 접경지역에 ASF가 급속히 확산하자 비무장지대(DMZ)를 관할하는 유엔사령부와 협의해 판문점 견학과 DMZ 평화정착을 위한 실천사업인 'DMZ 평화의 길' 개방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김 장관은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판문점은 (최근 총격사건이 발생한) 중부전선하고는 많이 다르다"면서 "판문점은 전통적으로 북한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관광자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코로나 19 상황을 언급하며 대북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 장관은 "상황을 보고 있다"면서 "결국 협력이란 것은 우리의 일방적 의지로는 한계가 있는데 가능할 시점에 대해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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