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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김준현, KBO 중계에 뜻밖의 '미국 진출'…이유는?

지나윤

입력 : 2020.05.06 19:08|수정 : 2020.05.06 19:08


개그맨 김준현이 한국프로야구(KBO) 해외 중계 덕분에 미국에서 뜻밖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어제(5일)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개막전이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되면서,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한국의 프로 야구가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경기장 외야에 걸린 김준현의 광고도 뜻밖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광고가 있는 방향으로 야구공이 향할 때마다 김준현의 익살스런 표정이 중계를 지켜보던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겁니다.
많은 야구팬들이 김준현을 '피자 맨' 혹은 '피자 가이'라고 칭하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국 매체 크롱카이트의 닉 아길레라 기자는 KBO 중계를 본 뒤 가장 인상에 남는 것으로 '피자 가이 광고'라며 김준현의 광고를 꼽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SNS의 메인 화면을 김준현의 광고가 보이는 중계 화면으로 설정한 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피자 가이의 광고만 보였다. 나는 그가 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이 기자에게 김준현의 이름과 출연 프로그램 등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미국 야구팬은 "한국 야구 외야 광고"라며 김준현의 피자 광고 화면을 번역한 사진을 게시해 수백 개의 공감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반응을 접한 한국의 네티즌들은 "야구보다 피자 광고가 더 떴네", "케이팝에 이어 케이피자가 유행하는 거 아니야?"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ByNickAguilera', 'JohnFWalsh' 트위터)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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