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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오늘 종료…"일일 신규 환자 100여 명→9.1명"

박찬근 기자

입력 : 2020.05.05 13:55|수정 : 2020.05.05 17:24


▲ 어린이날이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되는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에서 시민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체제가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된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22일 시작해 오늘(5일) 끝나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것에 대해 "국민이 방역당국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거치면서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 100여 명에서 4월 하순 이후 9.1명으로 순차적으로 감소했습니다.

3월 중순 평균 100여 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는 1차 고강도 거리 두기 실천 기간인 3월 22일∼4월 5일 이후 70여 명으로 줄었고, 2차 고강도 거리 두기 실천 기간인 4월 6일∼19일에는 다시 35.5명으로 낮아졌습니다.

이후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이행된 4월 20일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9.1명으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생활 속 거리 두기' 대응체계와 관련해서 "일상생활과 사회경제활동을 보장하되, 국민 개개인과 우리 사회 모두가 스스로 방역을 책임지는 방역 주체가 된다는 의미"라며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오는 13일 고교 3학년생부터 시작되는 등교 개학과 관련, "학교에서 1명이라도 확진된 학생이나 교직원이 나오면, 해당 학교 전체를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게 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의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더라도 마스크 5부제 등 코로나19 관련 개별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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