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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코로나 사망자 10만 예상"…경제 재개 거듭 강조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05.04 16:48|수정 : 2020.05.04 16:48


▲ 폭스뉴스와 인터뷰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코로나19가 예상보다 더 치명적이었다고 인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망자가 7만5천, 8만 명부터 10만 명 사이에 이를 것"이라며 "매우 끔찍한 일이다. 이 이상으로는 한 사람도 더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봉쇄된 경제를 재개하라고 각 주에 압력을 가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몇 주 전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침체 일로인 미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에 경제를 재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학교와 대학이 올가을에는 수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까지는 백신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발병의 규모와 위험에 대해 중국이 전 세계를 오도하고 질병이 대유행하자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그들이 매우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것을 덮으려고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그가 언급한 주장을 뒷받침할 추가 정보가 곧 나올 것이라고 암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상당한 증거가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한 연구소에서 발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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