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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참모들과 청와대 인근 식당 오찬…"식당 이용 활발해졌으면"

전병남 기자

입력 : 2020.05.01 15:05|수정 : 2020.05.01 15:21


문재인 대통령이 노동절인 오늘(1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청와대 인근 삼청동의 한 곰탕집에서 참모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오찬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참모들과 청와대 인근 식당에서 식사한 것은 취임 2주년이었던 지난해 5월 10일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상황이라 가급적 주변 식당을 이용해 달라고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징검다리 연휴로 들어선 상황에서 방역은 철저히 하되 거리를 유지하면 외식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문 대통령이 외부에서 식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은 선약이나 연차휴가 사용 등의 사유로 오찬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애초 연차를 쓰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 내려갈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로 취소했습니다.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 등이 화재사고 희생자들의 빈소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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