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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최장 엿새간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긴 연휴 덕에 김포공항은 제주도로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하 기자, 김포공항에 여행 떠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김포공항에는 황금연휴를 즐기려 제주로 향하는 여행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항공권 자동발권기 앞에는 이렇게 체크인하려는 승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내일 석가탄신일부터 근로자의 날, 주말, 어린이날까지 해서 길게는 6일까지 쉬는 황금연휴인데 하루 일찍 출발하는 여행객도 적지 않습니다.
황금연휴가 시작하는 내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일주일간 모두 1천670편의 항공기가 김포와 제주를 오갑니다.
하루 평균 238편이 오가는 건데 이달 초와 비교하면 100편 정도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제주의 주요 리조트의 예약률은 90%가 넘고 한때 번호판까지 반납했던 렌터카도 평년의 70% 수준까지 예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은 승객들에게 일정 거리를 유지해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하루에 두 번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휴에는 제주뿐 아니라 강원 동해안 등 산지와 해안가 관광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도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동안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보다 8% 늘어난 452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일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반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명절과 다름없는 교통체증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