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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80% '길어진 거리두기로 피로감'…한계는 2.6개월

임상범 기자

입력 : 2020.04.28 12:42|수정 : 2020.04.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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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 3천72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7%는 길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로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답함'이 68.8%로 가장 많았고, '외출을 못 하는 것'이 58.3%, '여행이나 나들이 못 감'이 51.5% 등이었습니다.

응답자의 74.8%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버틸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 기간은 평균 2.6개월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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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100일 넘게 이어지며 소비심리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 수준으로 얼어붙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7.6포인트 하락한 70.8로 역대 최대인 18.5포인트 폭락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석 달 새 33.4포인트나 빠졌습니다.

앞으로 소비지출을 지금보다 늘릴지를 나타내는 소비지출전망은 6포인트 내린 87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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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면세점 방문객은 총 58만 7천879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2월 방문객 175만 4천 명보다 66.4% 줄어든 것으로 내국인은 32만 5천736명, 외국인은 26만 2천143명이었습니다.

국내 면세점 방문객은 이미 2월부터 급감했지만 3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이후 항공편 운항 중단이 잇따른 데다 중국 보따리상의 발걸음이 끊겼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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