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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번진 러시아…이틀 연속 6천 명대 추가 확진

김정기 기자

입력 : 2020.04.28 12:37|수정 : 2020.04.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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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 7천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살균제 주입' 발언 논란이 이어지는 속에 백악관 브리핑이 취소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에서 이틀 연속 6천 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8만 7천147명까지 늘었습니다.

모스크바를 포함한 84개 지역에서 6천19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검진 수가 하루 10만 건을 넘어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병원과 군대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해외 유입 감염자도 계속 늘어나면서 대규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를 제외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노르웨이가 오늘(28일)부터 일부 초등학교 등교를 시작하는 등 봉쇄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중단됐던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구작업을 이동제한령이 해제되는 다음 달 11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체 살균제 주입 검토 발언 논란이 이어지면서 백악관 브리핑을 둘러싼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당초 현지 시간 오후 5시에 예정됐던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갑작스레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열겠다고 발표하면서 백악관이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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