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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경증자 숙박시설 요양 우선으로 정책 전환

김범주 기자

입력 : 2020.04.24 15:07|수정 : 2020.04.24 15:07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병상이 없어서 집에 머물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경증 환자를 숙박시설에 수용하기로 정책을 바꿨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이 기자단에게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런 결정은, 수도권인 사이타마 현에서 50대와 70대 남성이 확진판정 뒤에도 집에 머물다가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내려졌습니다.

후생성은 각 광역자치단체에, 경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숙박시설을 확보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지자체는 적합한 숙박시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경증 환자가 집에 머무는 상황이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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