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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배우 존 조 "우리는 조건부 미국인이 아닌 동료 미국인"

김범주 기자

입력 : 2020.04.24 14:37|수정 : 2020.04.24 15:09


미국의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존 조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과 증오범죄 현상을 비판했습니다.

존 조는 오늘(2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은 조건부 미국인이 아니라 동료 미국인이라면서, 인종 차별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한 존 조는, 영화 아메리칸 파이, 해롤드와 쿠마 등에 출연했습니다.

존 조는 전염병이 아시아계에게 조건부라는 점을 상기시킨다면서, 한순간 우리는 미국인이지만, 그 다음 순간에는 바이러스를 전파한 외국인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증오 현상을 축소하거나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면서, 여러분이 그것을 목격하고,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동료인 미국인을 위해 일어나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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