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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코로나19 봉쇄 완화해도 마스크 의무화 안 해"

입력 : 2020.04.23 02:42|수정 : 2020.04.23 02:42


스위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를 시작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공영 SRF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22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할 예정이지만, 건강한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부 분야에서는 마스크가 필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음 주부터 소매점에 매일 마스크 100만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신체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스포츠는 다음 달 초부터 재개할 수 있으며, 스타트업을 위한 특별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스위스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남부 티치노 칸톤(州)은 칸톤 정부의 요청에 따라 봉쇄 조치를 5월 3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 공중보건청은 스위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이날 현재 2만8천268명으로 전날(2만8천63명)보다 205명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1천187명) 대비 30명 증가한 1천217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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