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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다이아몬드 호' 악몽 재연?…일본서 또 크루즈선 집단 감염

김휘란

입력 : 2020.04.22 17:48|수정 : 2020.04.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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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또다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오늘(22일) 나가사키현은 나가사키 항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 호'에서 지금까지 총 3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크루즈선에는 승객 없이 승무원만 600여 명 탑승한 상태이며, 앞서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밀접 접촉자 57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새롭게 33명이 추가됐습니다.

현재 승무원들은 크루즈선 밖으로의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 경증 환자의 경우 선내 격리 후 증상을 살피고, 중증 환자의 경우 일본 내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일본에서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승객과 승무원 등 7백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부의 미흡한 조처 등이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크루즈선이 오간 이탈리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나가사키현과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협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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