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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김정은 수술 후 중태' 정보 주시 중"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04.21 11:15|수정 : 2020.04.21 11:2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김 위원장이 김일성 생일인 지난 15일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지구에 있는 전용 시설 향산 진료소에서 심혈관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수술 이후 지방에 있는 별장에서 회복 중이라며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15일 김일성,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김일성, 김정일 생일 때마다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기 때문에 이번이 첫 불참으로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11일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던 만큼 며칠 새 건강이 악화되진 않았을 것이란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삼간 채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한 성급한 예단이 적절하지 않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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