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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외국 중앙은행들과 스와프 협정 협상…코로나19 대응 위해"

입력 : 2020.04.19 23:50|수정 : 2020.04.19 23:50


터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몇개국 중앙은행들과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터키 중앙은행 총재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통화 스와프 협정은 한 국가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국 통화와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기 위한 협정을 말한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무라트 우이살 터키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일부 국가들과 각국 통화를 이용한 무역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오랫동안 스와프 협정을 유지해 오고 있다"면서 "또 (일부 국가) 중앙은행들과 새로운 스와프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터키는 앞서 이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스와프 라인 구축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이살 총재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터키가 취한 조치는 시의적절하고 목표 지향적이며 예측가능하다"면서 "터키는 최소의 손실로 최대한 빨리 전염병 사태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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