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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차량 진출입 봉쇄

입력 : 2020.04.17 23:27|수정 : 2020.04.17 23:27


불가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소피아를 봉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보건부는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소피아를 오가는 차량의 통행을 금지했다.

보건부는 "경찰차와 구급차, 화물 트럭 등 극히 제한적인 예외만 허용될 것"이라며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차량을 이용한 소피아 진·출입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어 "소피아 외부의 직장으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사람은 이동허가 서류와 함께 고용주의 연락처를 제출해야 하며, 아침과 저녁의 특정 시간에만 소피아 진·출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불가리아 정부는 지난달 13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 달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내달 13일까지 비상사태를 한 달 연장했다.

이날까지 불가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25명, 사망자 수는 40명으로 집계됐으며 확진자 대부분은 소피아에 거주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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