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적인 화제가 된 손흥민 선수의 '70m 폭풍 질주 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골을 뽑는 팬 투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자인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진행 중인 'EPL 역사상 최고로 멋진 골' 투표에서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번리를 상대로 터뜨린 '원더골'은 16개 후보 골 가운데 현재 48%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수비 6명을 따돌리고 70미터를 내달려 골망을 흔든 '원맨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된 골입니다.
루이스 수아레스(현 바르셀로나)가 리버풀 소속이던 2012년 뉴캐슬을 상대로 넣은 골(13%)을 무려 35%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스카이스포츠는 후보 총 50골을 시차를 두고 3차례에 걸쳐 발표했는데, 손흥민의 골은 어제 3번째로 발표된 16개 후보군 중 하나입니다.
발표 후 한동안은 손흥민의 골이 5%의 득표율에 그쳤지만, 투표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진 뒤 득표수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하루 만에 압도적인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투표는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www.skysports.com/football/news/11661/11971651/whats-your-favourite-premier-league-goal-of-all-time)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