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원의 환자를 이송 중인 스페인 적십자 관계자들
코로나19로 최악의 피해를 본 일부 유럽 국가에서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요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영국 런던정경대학,LSE가 각국 정부 등으로부터 수집한 초기 집계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아일랜드, 벨기에 등 5개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중 42%∼57%가 요양원에서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스페인의 경우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 달 새 발생한 사망자 중 57%가 요양원에서 나왔으며, 아일랜드는 그 비율이 54%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요양원 사망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했으며, 벨기에는 42%를 기록했습니다.
연구팀의 아델리나 코마스 헤레라 교수는 요양원이 "물리적으로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장소"라며 방역 대책 시행의 어려움에 더해 바이러스에 취약한 환자와 의료지식이 부족한 직원 등으로 인해 '퍼펙트 스톰', 즉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