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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난극복 위해 힘 모아 달라"…수도권에 화력집중

윤나라 기자

입력 : 2020.04.14 13:16|수정 : 2020.04.14 13:16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하루 앞두고 코로나 19 사태로 초래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국난과 다가오는 경제 위기를 어떻게 안정적이고 모범적으로 극복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거"라면서 "민주당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코로나와의 전쟁, 경제 위기와의 대응 전쟁에 나서겠다.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도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면서 새롭게 몰려들지 모를 또 다른 위기를 대처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코로나19의 긴밀한 대응을 위해 미래통합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심판해야 한다는 점도 부각했습니다.

이 대표는 "20대 국회에서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았던 통합당은 이번 선거에도 무책임한 비난과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우리 당은 긴급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위해 선거 다음 날 국회를 소집했는데 통합당은 벌써 '빚내서 하는 추경은 반대한다'며 발목 잡을 핑계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등에서 경합지역이 적지 않다며 지지층 결집 및 중도층 잡기에도 안간힘을 기울였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지난 주말부터 통합당이 견제론 총공세로 나오면서 판세가 조금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은 몇백표로도 승패가 갈리는 박빙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누가 절박한 마음으로 투표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국정 주도를 위한 확실한 제1당이고 국정안정을 위한 범여권 과반수지만 최종 결정은 국민의 몫"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서울에서 시민당과 공동 선대위를 개최했고, 이낙연 위원장은 출마지인 서울 종로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천 연수을, 경기 이천, 서울 중·성동구갑에서 지원 유세를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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