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옛 소련권 경제연합체, 코로나19 여파에 곡물 등 수출 금지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4.13 15:29|수정 : 2020.04.13 15:30


▲ 곡물 창고의 모습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옛 소련권 국가들의 경제연합체가 일부 채소류와 곡물의 역외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옛 소련권 국가들의 경제연합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 EAEU 회원국들은 어제(12일)부터 회원국 이외의 국가에 대한 일부 채소류와 곡물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유라시아경제연합은 러시아 외에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옛 소련권 국가들로 구성됐습니다.

수출 금지 조치의 효력은 오는 6월 30일까지입니다.

다만 인도적인 차원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등의 예외적인 경우에는 수출이 허용됩니다.

수출 금지 대상 품목에는 양파와 마늘, 순무와 같은 채소류와 호밀, 쌀, 메밀, 수수, 해바라기 씨 등 곡물류와 메밀로 만든 완제품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현지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회원국 주민들에게 충분한 양의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