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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열쇠' 선물 받은 경찰청 간부 감찰 착수

안희재 기자

입력 : 2020.04.07 15:35|수정 : 2020.04.07 15:35


경찰청 고위 간부가 경찰서장 시절 직원들에게 전별 선물로 순금열쇠 등을 받아 감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기획조정관실 소속 A 총경이 비위 혐의로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의 감찰을 받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 총경은 지난해 서울 한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1월 경찰청 기획조정관실로 옮겼는데, 당시 지구대장 등 직원 10여 명에게 감사패와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순금열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총경은 감찰 결과에 따라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뇌물수수 등 혐의로 수사를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국무총리실 감찰 결과에 따라 향후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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