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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서도 고양이 코로나19 감염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4.06 14:15|수정 : 2020.04.06 14:15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도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황중농업대학과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공동 발표한 논문에서 고양이 102마리에서 채취한 혈청 샘플 15개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15개 샘플 가운데 11개에서는 중화항체가 발견됐습니다.

주인이 코로나19 확진자인 고양이에서 채취한 3개 샘플에서는 중화항체 수준이 높았는데 이는 이들 고양이가 인간과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됐음을 시사한다고 논문은 지적했습니다.

최근 홍콩에서도 한 코로나19 확진자의 고양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다른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반려견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바 있어서 인간과 동물 사이의 코로나 19 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 당국은 "반려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증거는 전혀 없으므로 반려동물을 버려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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